대부분의 몸에 좋다는 엑기스, 원액, 고농축 진액 등의 식품들은 고영양 혹은 고농도로 환자들이 소화시키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. 소화를 못하는 경우 위에 가스가 차고 속이 불편해지면, 차라리 안 먹느니만 못합니다. 또, 몸이 안 좋아지면 욕심에 친구가 추천했던 비타민부터 소문으로 들은 한약재, 어느 기사에서 봤던 약초 등 여러 종류를 동시에 많이 먹게 됩니다.
그러면 안 그래도 쇠약해진 몸이, 너무 많은 것들을 소화를 시키느라 오히려 몸이 더 힘이 듭니다. 위도 지치고, 간도 지치게 됩니다.

따라서 환자들은 자신에게 맞는지, 문제는 없는지, 안전성은 철저히 검증되었는지 등 꼼꼼히 살펴보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몸이 건강하다면 상관없지만, 중증을 앓고 있다면, 첫 2-3일은 소량을 복용하면서 몸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관찰하는 것도 좋습니다. 소화는 잘 되는지, 알레르기반응은 없는지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.
왜냐하면 남에게 잘 듣던 약도, 나에게는 안 맞을 수 있습니다. 세상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효과가 나오는 약은 없습니다.
